글렌 알라키 12년

Theme
Spirits
Type
테마글
Status
Post
분야
중요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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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에 논문 제출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산 위스키로, 면세점 외 지점에서 내 돈 내고 처음 사본 위스키이다.
색 : 거의 한잔만 남은 상태여서 잘 느껴지지 않지만, 12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한 갈색을 보였다. 갈색에 약간 밝은 금색이 드는 호박색 느낌? 중간에 셰리캐스크로도 숙성했다던데 이게 영향이 큰 것 같다. 논칠필인데도 이런 색이라니…
노즈 : 처음에는 달달한 과일 같은 향 같다가 건포도 같은 건과일의 셰리 향이 나면서 약간의 스파이시? 알코올? 향이 느껴진다. 시간이 많이 지나니 약간의 토피넛 향도 느껴진다.
팔레트 : 약간 스파이시하면서 무겁지 않은 달달함이 느껴진다. 텍스처는 전반적으로 오일리하다.
피니쉬: 46도라 그런지 스파이시함이 남아있는데, 없어지면서는 앞선 토피넛 느낌의 떫음? 이 느껴진다. 앞서 느껴진 단맛과는 다른 피니쉬가 느껴진다.
나름 입문으로 마셔보게 된 위스키인데, 달달하고 에어링을 시키면서 향도 점점 복합적으로 변하는게 느껴져서 위스키를 즐기는 법을 알아가게 해준 소중한 위스키이다. 기회가 된다면 추후에 다양한 글렌 알라키 년수, 피니쉬버전들을 즐겨보고 싶다. 지갑이 허용해준다면…ㅠㅠㅠ
병 소장 예정!!